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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경제 이슈

미국 달러 약세, 환율 이야기

by 밸류포털 2020. 8. 24.

미국 달러 약세, 환율 이야기

 1971년부터 기축통화로 인정받아온 미국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팬데믹 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재정 지출을 늘린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이고 있는데요. 미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달러 강세, 달러 약세, 엔화 강세, 엔화 약세와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거에요. 강세란 그 나라의 화폐 가치가 올라갔다는 뜻이에요. 화폐에 적힌 숫자는 그저 숫자일 뿐, 화폐가 지니고 있는 가치는 수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환율은 이미 아시다시피, 두 나라의 통화 교환 가치를 뜻합니다. 따라서 '달러 강세'는 달러가 가지고 있는 가치가 올라가서 상대 통화와 교환할 때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달러 가치가 올랐다' '달러가 엔화에 비해 올라갔다' 등등은 모두 '달러 강세'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반대로 약세란, 통화가 가지는 힘이 약해지는 것을 뜻합니다.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면, 다른 나라와 교역을 할 때 같은 액수로 더 적은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달러가 약세일 때는 '달러의 가치가 떨어졌다' '달러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등으로 표현합니다. 

 

 

 그럼 환율에 대해 이야기해볼께요.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봅시다. 환율을 나타내는 수치가 커졌기 때문에 우리는 '환율이 올랐다' '환율이 상승했다'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 예전에는 1200원으로 미달러 $1을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1500원으로 $1짜리 화폐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화폐가치는 하락하고 미국 달러의 가치는 올라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환율이 상승할수록 해당 통화의 가치는 하락하는 것입니다. 

 

 반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환율을 나타내는 수치가 낮아졌기 때문에 '환율이 떨어졌다' '환율이 하락했다' '환율이 내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1200원으로 미달러 $1 지폐를 살 수 있었다면, 지금은 1000원만 가지고도 $1을 살 수 있습니다. 이렇듯 환율이 떨어지면 해당 통화 가치는 상승합니다. 

 

출처 : 네이버 달러 시세 검색 화면

 

 지금은 미달러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환율이 떨어지고 미국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율이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가계 경제, 기업활동 등에도 여러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환율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천천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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