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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주식 공부

애플 액면분할 이슈

by 밸류포털 2020. 8. 8.

애플 액면분할

 최근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다섯 번째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존 주식 1주를 4주로 분할하겠다는 것인데요. 이미 이사회의 승인을 마친 상태이며, 분할된 주식은 당월 31일부터 조정된 가격에 거래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액면 분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애플 액면분할 이슈

 

1. 액면분할이란?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분할시킴으로써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 주식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주식을 5개로 분할하면, 기존의 10만 원(1주)주식이 2만 원(5주)주식으로 바뀌는 것인데요. 이론 상으로는 액면분할에 의해 어떠한 자본의 이득도 발생하지 않으며, 그저 발행 주식의 총 수를 늘리는 것에 목적을 둡니다.

 

액면분할이란

 

2. 액면분할의 효과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액면분할로 기업이 얻는 자본의 이득은 없습니다. 기존 주식을 일정 비율로 분할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들의 지분율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기존 지분율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3. 액면분할은 왜 진행하는 걸까? 

 이론 상으로 아무런 이득이 없다면, 기업들은 왜 액면분할을 진행하는 것일까요?

 

 액면분할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주가가 너무 올라, 시장에서 거래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진행합니다. 주식을 적당한 가격으로 분할하게 되면, 주식 가격이 하락해 소액 투자자들도 주식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주식 거래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질수록 거래가 늘어나게 되고, 이는 주가를 상승시키는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되기도 합니다.

 

액면분할로 인한 투자심리 변화

 

 이렇듯 액면분할은 유동성을 높여, 주식 거래를 촉진시키는 것이 가장 주된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주 입장에서는 새로운 투자자의 진입으로 주식을 분산시킬 수 있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적대적 M&A에 대한 힘을 기를 수 있는 것이죠.

 

 

4. 액면분할과 무상증자의 차이점은? 

 기업의 가치가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주식의 수만 증가한다는 것은 무상증자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발생 주식수를 늘린 만큼 기업의 가치가 감소하는 무상증자에 비해 액면분할은 실시 전과 후의 기업 가치가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액면분할을 실시했었던 코카콜라

 

 미국에서는 우량주의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올랐을 경우 액면 분할을 진행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애플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월마트 등 여러 대형주들도 여러 차례 액면분할을 실시했던 이력이 있죠.

 

 이번 액면 분할을 통해 애플의 주가 또한 100달러 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액면분할 또한 기업이 제공해야 하는 일종의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해외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투자자 분들은 이러한 사항을 참고하셔서 종목을 선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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