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투자/금테크 관련 포스팅에서 금 지수와 관련된 다양한 투자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그때 설명드렸던 것 중 하나가 ETN과 ETF였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수와 연계된 투자상품, ETN과 ETF에 대하여 좀 더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ETF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지수펀드를 말합니다. ETF는 KOSPI200이나 KOSPI150 혹은 특정 자산의 수익률을 쫓아가도록 만든 지수 연동형 펀드로, 투자자들이 하나하나 원하는 주식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는 펀드의 특징과 거래소에서 언제든지 매매가 가능하다는 주식의 장점을 합하여 설계된 집합 투자 증권입니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여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운용사는 기초 지수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직접 펀드로 묶어 투자를 진행하는데, 이 때 선정되는 종목은 최소 10종목의 지수로 구성됩니다. 또한 자산운용사가 직접 펀드를 운용하므로, 자본 시장법에 따라 투자금을 운용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ETN에 편입된 자산은 수탁은행에 별도 보관되므로, 자산운용사가 파산을 하더라도 투자자가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요. 만기도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2. ETN
ETN은 Exchange Traded Note의 약자로, 상장지수증권을 말합니다. 증권사가 자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채권 형태의 파생결합증권이며, ETF와 같이 한국 거래소에 상장되어 자유롭게 매수 매도가 가능합니다.
ETN은 기초지수의 수익률과 연동되어 수익이 움직이는 형태인데, 최소 5종목의 지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채권과 원자재, 주식, 통화, 선물 등에 투자하여 해당 상품의 가격이 오를 경우 수익률도 함께 오르는 구조입니다.
개별 종목의 주가만을 기초 지수로 삼는 ETF(상장지수펀드)를 보안하기 위한 증권이고요. 증권사가 자기 신용을 기반으로 발행한 상품이므로, 추적 지수의 수익률을 그래도 지급합니다. 따라서 중위험/중수익 상품군으로 구분할 수 있겠네요. 단, 증권사가 파산했을 경우 투자 자금을 회수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ETN의 운용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자가 ETN을 발행한 증권사에 투자금을 빌려주고, 증권사는 빌린 투자금으로 기초 자산을 매매하다가 만기 때 약속한 금액(추종지수의 수익률)을 돌려주는 형태입니다.
보통 만기는 1년 이상 20년 이하로 설정되기 때문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만기 일의 지표 가치를 기준으로 투자 상환금이 지급되니, 주가가 하락한 상태에서 만기일이 도래했을 때에는 손실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만기 이전에는 반대 매매도 가능하니, ETN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를 잘 활용해야 할 듯 합니다.
'경제 이야기 > 주식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 액면분할 이슈 (0) | 2020.08.08 |
---|---|
ELS, ELD, ELW 비교하기 (0) | 2020.08.06 |
전환사채 (CB;Convertible Bond) (0) | 2020.07.29 |
디커플링을 바라보는 시선 (0) | 2020.07.18 |
주식용어정리-주식시장편 (0) | 2020.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