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핀테크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간단히 요약해보면, 금융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보다 편리한 결제시스템과 플랫폼을 구축해낸 것인데요. 오늘은 핀테크의 4대 영역이라고도 불리는 지급결제와 금융데이터 분석, 플랫폼, 금융소프트웨어 중 두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지급결제
지급결제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핀테크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애플페이와 삼성페이, 알리페이, 페이팔 등 여러 지급결제 시스템을 이미 사용하고 있기도 하고요. 현재는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와 라인페이도 등장하여 소비자의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시키고 있습니다.
기존의 모바일 뱅킹과 인터넷 뱅킹도 장소의 구애 없이 금융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이미 구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액티브X설치, 공인인증서 로그인, 보안카드나 OTP카드를 통환 2차 인증을 거쳐야만 최종 거래가 성사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IT업계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보다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지급 결제 시스템을 만들게 된 것이고요. 위에서 언급한 지급결제 서비스 이외에도 KG이니시스와 페이게이트, LG유플러스 등 모두들 한 번쯤 이용해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핀테크 서비스의 등장으로 이제는 더이상 모바일 결제를 위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하거나 보안카드를 찾지 않아도 되고, QR코드에 카메라를 갖다 대기만하면 바로 결제가 처리되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2. 금융 소프트웨어
금융 소프트웨어는 금융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기업의 회계 업무나 리스크 관리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도 핀테크의 일환으로 볼 수 있어요.
그 중에서도 페이팔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페이팔은 사기거래 탐지라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현해 활용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제된 신용카드가 1-2시간 이내에 미국 뉴욕의 카페에서 결제될 수 없다는 가정을 두고, 기존 거래의 패턴에 어긋나거나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결제가 연속으로 발생할 경우 이를 이상 징후로 포착하여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악용하는 범죄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고자 이러한 금융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것입니다. 이 사기거래 탐지 기술은 FDS라고도 불리며, 현재는 비자 카드나 마스터 카드와 같은 국제 신용카드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핀테크의 활용영역, 금융소프트웨어와 지금결제 시스템에 대해 이해가 잘 되셨나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핀테크의 플랫폼 영역과 금융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야기를 추가적으로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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