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불안전성이 장기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금 투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오늘은 일명 금테크라고도 불리는 금 투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금은 아주 오래 전부터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손꼽히고 있는 현물입니다. 요 근래 글로벌 투자 시장이 요동치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요. 최근 3년 간의 금 시세 변동 그래프를 살펴보면, 현재 금 시세가 얼마나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대표적인 금 투자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골드바(Gold Bar) 실물거래
금 투자 방법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직접 금을 사서 보관하고 있다가 금 값이 올랐을 때 되파는 투자 방식입니다. 말 그대로 금을 골드바라는 현물로 직접 구매하여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죠.
골드바는 금은방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고, KRX 한국 표준 금 거래소에서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구입 시에는 부가세 10%와 수수료 5%가량이 발생되니, 금을 팔 때는 이러한 부가적인 비용을 감안하여 금 시세를 확인해야 합니다.
꼭 골드바가 아니더라도 평소 본인이 좋아하는 목걸이나 팔찌, 반지 등으로 작은 크기의 금 제품을 사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액세서리류에는 세공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금 시세보다 더 비싸게 구매하게 됩니다.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골드바를 선호하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세공되지 않은 순수 골드바의 경우에는 언제든지 되팔 수 있으며, 해외에서도 처분이 가능합니다. 또한, 시세가 변하더라도 그 존재만으로 현물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2. KRX 금 현물거래 계좌 개설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KRX 금 현물거래소는 한국 표준 금 거래소로,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금을 거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모바일로 증권계좌만 개설하면 금을 쉽게 사고 팔 수 있는데요. 1g 단위로도 거래가 가능하고 수수료는 0.2~0.4%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무엇보다 증권 계좌를 통해 거래하기 때문에 차익에 대한 세금이 추가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거래 종목은 1kg와 100g 단위 상품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는 출금을 목적으로 한 단위이므로 구매한 금을 현물로 찾지 않을 예정이라면 굳이 종목 선택에 큰 고민을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선택한 단위 별로 현물 출금이 가능하며, 이때부터는 부가세 10%가 더해지니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골드바는 보관이 어렵고 부가세와 수수료를 고려하면 최소 20% 이상의 시세차익이 있어야만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보다 간편한 KRX 금 현물 계좌를 더 많이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금 현물 투자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금통장과 금펀드, 금 ETF/ETN과 같은 금 지수 관련 투자 방식들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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