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주가 지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하실 겁니다. 주가지수는 한 국가의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 경제 지표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식 시세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주가 지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합주가지수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미 주식 용어 정리-기초 편(1)에서 다루었으니, 이번에는 주가지수 산출방식과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증권시장의 대표적인 3대 주가 지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주가지수 산출방식
주가 지수를 계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주가 평균 식이고 다른 하나는 시가 총액 방식입니다.
주가 평균식은 대상 종목의 주가 합계를 종목 수로 나눈 다음 산출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지수로는 미국의 다우존스 공업평균과 미국의 닛케이평균 주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가 총액식은 주가 평균식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준 시점의 시가 총액과 비교 시점의 주가 총액을 비교함으로써 산출해내는 주가 지수를 말합니다.
시가총액식 주가지수 = (비교시점의 시가총액/기준시점의 시가총액) X 100
시가총액 = 주가 X 상장주식수
2. 미국의 3대 주가지수
뉴욕 증시 3대 주가 지수에는 다우존스지수, 나스닥지수, S&P500이 있습니다. 다들 한 번쯤 뉴스를 통해 접해 보셨을 거예요. 다우지수는 다우존스 사가 매일 발표하는 미국 주식 시장의 평균 주가이고, 나스닥 지수는 벤처/중소기업들의 종합 주가 지수를 말하며, S&P500은 국제 신용 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S&P)가 작성하는 주가지수입니다. 하나하나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 다우존스 지수
다우존스지수는 미국의 다우존스 사가 가장 믿을 만하고 안정적인 30개의 우량주식(일명 블루칩 스톡, Blue-chip stocks)을 표본으로 삼아 시장 가격을 평균 산출하는 아주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 다우지수라고도 하죠. 이렇게 우량 기업을 기준으로 선정한 표본이라도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 평균 방식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지수가 왜곡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 시장에서 가장 전통이 있고 널리 사용되는 주가 지수 중 하나입니다.
4. 나스닥 지수
나스닥 지수는 중소, 벤처 기업들의 주식을 장외에서 거래하는 나스닥 시장에 대한 종합 주가 지수를 말합니다.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처럼 특정 장소 내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증권 시장이 아닌,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나스닥 지수 100의 기준시점은 1971년 2월 5일이며, 나스닥 증시에 있는 모든 보통주를 시가총액 방식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합니다.
5. S&P500지수
S&P500지수는 국제 신용 평가 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 일명 S&P가 작성하는 주가지수입니다. 다우지수와 같이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지수이지만, 다우지수는 30개의 표본을 사용하고, S&P지수는 500개의 표본을 사랑하는 데에 차이가 있습니다. 지수를 산정하는 데 활용되는 종목은 S&P가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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